거실 재동이와 누리 텔레비전에서 디지몽。을 보고 있는데,재동이는 점점 TV 앞으로 다가간다 엄마 오이붙이고 누워, 자전거타기하고 있다 재동엄마: ’재동아 눈 나빠진다’ 재동 엉덩이만 뒤로 배고 빼고 여전히 눈은 텔레비전과의 거리 30센티 미만 TV와 재동이의 눈 거리를 코믹하게 22cm라고 화살표로 표시 엄마 얼굴을 찡그리자 오이가 투두둑 떨어진다 재동엄마: 재동아 재동 못들었는지 그냥 계속 본다 재동엄마: (화가 나서 벌떡 일어나며) : 한재동 엄마 말 안들려? 재동: (엄마에게 되려 악을 쓰며) 엄마때문에 시끄러워서 tv 못보잖아 재동엄마 (엄마얼굴 클로즈업 이글이글 불타는 눈) 뭐라구 ? 엄마 리모콘으로 직접 끈다 갑작스레 꺼진 TV와 빠르게 엄마번갈아 가며 보는 재동이 놀란 얼굴 엄마 손에 들린 리모콘 확인하는 순간 (콰과광 천둥벼락 우박소리 효과음악처리) 재동: ’으앙’ 재동엄마 순간 당황한 모습이다. 누리도 덩달아 앙 하고 악을 쓰며 운다 재동엄마 : (더욱 당황하며) 아니 이녀석들이? 재동 엄마에게 와락 달려들며 리모컨을 뺏으려 한다 누리도 역시 엄마에게 달려든다 엄마 재동이 누리 한데 뭉쳐 난리가 아닌데,엄마는 팔을 쭉 뻗어 리모컨을 뺏기지 않으려고 필사적이다 엄마 : (호흡 ) 읏챠,어 니들 정말 재동 : 빨리 줘 읏챠 읏 누리 : 디지몽 다 끝난단 말야 앙 엄마 누리 재동:읏씨 읏차 어 한바탕 전쟁끝에 결국 재동이가 리모컨을 빼앗아 다시 켠다. 엄마 헝크러진 머리,재동이 누리 역시 머리 헝클어지고 옷매무시도 흐트러져 있다 누리 훌쩍 거리며 다시 tv앞에 재빨리 가서 앉고 누리 : 흡 훌쩍,잇씨 재밌는 거 다 지나갔어 재동이는 리모컨을 뺏기지 않으려고 손에 꽉 쥐고 서서 도망갈 준비하고 서 있다 엄마 무서운 눈으로 재동이를 째려보다가 갑자기 큰소리로) 엉 엄마아 재동 (엄마의 갑작스런 울음으로 움칫 놀란다) 누리도 깜짝 놀라 엄마를 한번 보다가 만화영화가 생각난 듯 바로 tv로 다시 눈을 돌린다 엄마 더 큰소리로) 엉 엉 재동이 물끄러미 엄마를 쳐다보다가 리모컨을 엄마에게 돌려주며) 자 엄마 : (뿌리치며)엉엉 싫어 안가져 흑흑 재동: (미안해하며 엄마에게 다가가 달래듯) 울지마 엄마 리모컨 여깄어 누리는 tv가 다시 꺼질까봐 엄마 한번 tv한번 번갈아 보며 불안한 표정이다 엄마 : (훌쩍거리며) 재동이 누리 니들 엄마보다 tv가 더 좋지? 엉엉 재동엄마가 계속 울자 슬퍼져서) 엄마 내가 잘못했어 재동이가 울먹거리자 누리의 눈에도 눈물이 고인다 누리 :(엄마품에 달겨들며) 엄마아 울지마 엄마 : 아냐 니들 엄마보다 디지몽이 더 좋잖아, 흑 엄마는 이 세상에서 재동이랑 누리를 제일 사랑하는데 흑 흑 재동 :아냐 아냐 엄마 나도 엄마가 제일 좋아 누리 :(훌쩍이며)나두 재동 엄마:(울음을 들이키며)읍, 정말? 재동:그러엄, 엄마 모르지? (손으로 큰 원을 그리며) 난 엄마를 이~ 만큼 사랑해. 아빠보다 할머니보다 엄마가 제일 좋아 누리 :나두 하늘만큼 땅만큼 아니 우주만큼. 재동 엄마:그럼 엄마 부탁 하나 들어줄래? 재동 누리 불안한 얼굴로: 뭔데? 재동 엄마:있잖아아 재동: 괜찮아 엄마 빨리 얘기해봐 재동 엄마:저 있지이~ 디지모옹~ 보지 말 재동 누리 곧 울듯한 표정이다 재동 엄마: 고가 아니고 보는 건 좋은데 재동 누리 다시 얼굴이 활짝 편다 재동 엄마 : tv에서 떨어져서 보고,또오~ 재동 누리 다시 얼굴이 일그러진다 재동 엄마: 7시까지만 tv볼래? 누리(단호하게):싫어 엄마 아빤 계속 오래오래 보잖아 엄마: (다시 훌쩍이면서)엄마아빠도 이제부턴 9시 뉴스만 볼건데 흑흑 엄마가 다시 울자 재동 누리 다시 고민하는 얼굴이다. 재동: 알았어 엄마 7시까지만 볼게 엄마:(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