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大长今剧本 第1集-韩语剧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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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者:大长今剧… 文章来源:本站原创 点击数: 更新时间:2007-2-3 10:0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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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수랏간 이곳은 이곳대로 먹을 음식을 준비하느라 한창이다. 그러나 대량으로 음식을 하는 연회장과는 달리 임금이 직접 먹을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재료와 음식의 내용자체가 고급스럽고 음식을 만드는 나인들도 모두 행동이 절제돼있고 품위 있다. 그들 속에서 음식을 만들고 있는 박나인. 그러나 박나인의 시선은 계속 다른 나인에게 가있다. 최나인이다. 최나인은 박나인이 서있는 곳에서 서너 걸음 떨어진 곳에서 약간 비껴서 전복초를 만들고 있는데.. 최나인은 태연하지만 긴장된 모습으로 마늘을 찧고있는데 마늘과 함께 마늘처럼 깎은 무언가도 함께 찧고 있다. 그리고는 그것들을 넣어 전복초를 만드는데.. 박나인.. 최나인의 모습을 본다. 뭔가 확신하는 듯한 표정. 이때 수랏간 최고상궁이 들어온다. 기미상궁 얼른 다가가면 최고상: 준비는 다 되었는가? 기미상: 예
최고상궁.. 상궁과 나인들이 하나씩 만들고 있는 음식을 하나씩 하나씩 맛본다. 박나인의 것을 먹어보는 최고상궁 긴장하는 박나인 만족한 듯 넘어가는 최고상궁. 최나인의 것 먹어보는 최고상궁 넘어가고 최고상궁 하나하나 보다가 어떤 나인의 것은 휙 집어 던진다. 나인1 어쩔 줄을 몰라하고.. 나인1 : 다시 하겠습니다. 최고상: 뭘 잘못하였느냐? 나인1 : ..... 최고상: 아직 상감마마께서 좋아하시는 들기름의 양도 못 익혔 단 말이냐? 나인1 : ..... 최고상: (옆에 있던 다른 나인에게)네가 다시 하거라. 하고.. 최고상궁 옆으로 가면.. 나인1은 죽을상이고 하게 된 나인은 기대에 차는 표정이다. 최고상궁은 그 날의 주요요리인 듯 보이는 음식에 용무늬조각 등의 장식을 하고있는 나인들을 본다. 그리고는 음식을 하고있는 상궁에게.. 최고상: 다 되었는가? 기미상: 예.. 최고상: 바람이 불어 음식의 향을 떨어뜨릴 것이니 마무리재료는 따로 준비하거라. 내 직접 끝마무리를 할 것이다. 상궁1 : 예. 최고상: (옆의 기미상궁에게)이제 자네도 의복차비를 하게. 기미상: 예. 하면, 최고상궁과 수발나인은 나가고.. 그런 최고상궁을 보고는 잠시 고민을 하는 박나인. 그리고는 이내 기미상궁이 나가자 따라나간다. #21 기미상궁 직무방 기미상궁과 수발나인 들어온다. 기미상: 의복을 가져오너라 수발나인: 예 마마님.. 박나인: (밖에서E)마마님.. 소인.. 명이옵니다. 기미상: 무슨 일이냐? 박나인: (밖에서E)드릴 말씀이 있사옵니다. 기미상: 들어오너라. 수발나인, 나가고.. 박나인 들어온다. 기미상: (앉으며)앉거라.. 박나인: (앉고) 기미상: 무슨 일이냐.. 박나인: ...... 기미상: 무슨 일이냐는 데두? 박나인: 주상전하께서 대비마마께 올리라고 한 음식 말입니 다. 기미상: (은근한 긴장)대비마마께서 비증(肥症)이 있다하여 특별히 수랏간에서 만들어 올리는 것 아니냐? 박나인: 그러하온데.. 나인 최씨가 대비전에 올릴 음식에 초오와 천궁을 마늘과 함께 빻아 넣고 있습니다. 기미상: 초오라면 비증에 쓰는 약이 아니냐? 박나인: 그러하옵니다만 그걸 생으로 쓰면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은 모두 알고 있는 것이옵니다. 더구나 천궁도 생으로 쓰면 기가 돌지 못하여 아프게 되는 것이옵니다. 더구나 그것은 비증에 쓰는 약재도 아니 옵니다. 기미상: ......? 박나인: 처음엔 내의원에서 비증에 좋은 음식을 처방한 것이 라 생각하고 그냥 있었사옵니다만 대비마마께서 자꾸 드시면 병환이 더욱 중해지실까 걱 정되어.... 기미상: 똑똑히 본 것이냐? 박나인: 그러하옵니다. 기미상: 언제부터 그리하더냐? 박나인: 나흘 전부터이옵니다. 기미상: 나흘 전이면 전하께서 대왕대비전에 음식을 올리라고 한날부터란 말이냐? 박나인: ...... 기미상: 너는 최나인의 행동을 어찌 그리 주시하였느냐? 박나인: 우연히 보게 되었사옵니다. 기미상: 너말고 누가 또 이 일을 알고 있느냐? 박나인: 저 혼자만 알고 있는 일이옵니다. 기미상: 분명하렷다 박나인: 예. 기미상: 알았다 내 은밀히 알아보고 처리할 것이니 너는 누구에게도 발설치 말거라. 박나인: 예 마마! 하고.. 박나인이 나가면.. 기미상궁.. 나가는 박나인을 보며 혼자 생각에 잠긴다. #22 궁궐 일각 박나인, 걸어가고 있는데.. 지나가던 한나인을 만난다. 박나인이 한나인을 데리고 일각으로 데리고 간다. 한나인: 왜? 나 가봐야 하는데. 박나인: 얘기했어. 한나인: (놀라고 걱정스러워)누구한테? 최고상궁님께? 박나인: 기미상궁님께 한나인: 잘했다. 최나인의 얘기를 최고상궁님께 하는 건 좀 그 랬는데.. 뭐라고 하셔? 박나인: 알아보고 처리하시겠다고. 한나인: (고개를 끄덕이는데) 박나인: 누가 또 알고있냐고 물으시길래 니 얘긴 안 했어. 한나인: 왜? 박나인: 혹시 몰라서 한나인: ...... 이때, 나인 하나가 ‘백영아’하고 한나인을 부른다. 한나인: 나 가봐야 돼.. 밤에 올릴 주안상 재료가 상해서 지금 난리가 났어. 박나인: 큰일났구나! 한나인: 이따 처소에서 얘기하자. 박나인: 그래.. 한나인.. 가고.. 그런 한나인을 바라보는 박나인.. 다시 수랏간쪽으로 발걸음을 떼는데.. #23 궁궐내 문 박나인이 문을 통과하는데.. 문을 지키던 별감이 박나인을 따라온다 별감 : 저기요.. 박나인: (근엄하게)또 무슨 일이세요.. 별감 : (약재를 싼 듯한 것을 박나인에게 준다) 박나인: 이게 뭡니까? 별감 : 중국에서 구한 분(粉)입니다. 박나인: 저는 나인의 신분입니다. 자꾸 이러시면 상궁마마님 께 고해 올리겠습니다. 별감 : 다른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다만 그때 일이 고마워서 그러는 거니까 이상하게 생각 마세요. 박나인: ...... 별감 : 받으세요 (하고는 얼른 박나인의 손에 쥐어주고 가버 린다) 박나인: (받고 서있는데) 별감은 가고.. 박나인, 수랏간 쪽으로 가는데.. 마주 오던 나인 서너 명과 마주친다. 나인1 : (박나인이 들고 있는 분을 뺏어서는 펼쳐보며)이거 중 국여인들이 쓴다는 그 분(粉) 아냐? 박나인: ...... 나인2 : 좋겠다. 명이야 이거 나도 좀 나눠 쓰자. 박나인: 그래.. 나인3 : 아무리 신세를 졌다해도 너무 과하게 고마워하는 거 아냐? 박나인: ..... 나인1 : 무슨 상관이야 나도 이런 거 갖다주는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 박나인: ...... 하는데.. 기미상궁과 최고상궁이 급히 어딘 가로 걷다가는 떠들고 있는 나인들을 보자 기미상궁: 뭣들 하는게야? 나인들 : (움찔하고) 기미상: 진연(進宴) 시각이 다 되어 가는데 거기서 뭣 들하고 있는 게야. 나인들과 박나인.. 급히 걸음을 재촉하고.. 가는 그들을 보며 #24 연회장 왕에게 나갈 개인상과 왕실어른들에게 나갈 개인상.. 그리고 신료들에게 나갈 개인상을 각각 든 10여명의 나인들(왕족은 나인들이)과 100여명의 숙수들(수많은 신하들은 숙수들이) 일렬로 줄지어 서있고.. 위엄을 갖춘 제조상궁 옆에 수랏간 최고상궁을 비롯한 각 부서 큰방 상궁들이 허리를 굽히고 서있다. 최고상궁. 왕에게 나갈 상을 보자 얼른 조각의 한 부분을 다르게 고친다. 훨씬 좋아진다. 그리고는 준비된 양념에 손을 담근 최고상궁. 음식의 끝 부분을 슬쩍 만져 최종마무리와 함께 모양을 고급스럽게 마무리한다. 그리고는 깨를 척 뿌린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나이 든 숙수가 만든 계삼웅장을 가운데 올린다. 그러면 서있던 나인들 상을 들고 나아간다. 임금과 중전, 대비.. 왕실어른들은 물론 신하들까지.. 모두 개인상을 받는다. 화려한 궁중의 화관무 공연이 음악과 함께 계속되는 중에 최고상궁은 임금이 음식을 뜨는 순간을 숨죽이며 기다리고 있다. 박나인과 최나인을 포함한 수랏간 나인들 역시 일각에서 숨죽이며 멀리 연산군을 보고 있다. 기미상궁이 주 요리를 기미한 후 임금에게 올린다 요리를 먹어보는 임금, 맛있다는 표정을 지어 보이는 임 금 연산군! 순간 최고상궁 기미상궁을 비롯하여 상궁나인 숙수들이 모두들 숨을 내려 쉬며 기쁨에 겨워 미소를 교환한다. 이윽고 최고상궁이 수하 상궁에게 눈짓을 하면 지시 받은 상궁이 수랏간 나인들을 향해 손짓을 하면 박나인과 수랏간 나인들 줄지어 수랏간으로 돌아간다. 박나인 가다가 잠깐 대비의 음식상 쪽을 본다. 그 모습을 보는 기미상궁. 기미상궁이 최고상궁을 쳐다본다. 최고상궁 가고있는 박나인 쪽을 한 번 처다 보고는 이내 제조상궁을 쳐다본다. 제조상궁도 뭔가 아는 듯한 눈길을 보내고 제조상궁은 또 다른 쪽의 대감과 눈길을 주고받는다. 그 눈빛들이 심상치 않다. #25 궁궐외각 나인들의 처소전경(밤) - 조용한 분위기이다 #26 박나인과 한나인의 처소(밤) 박나인이 한나인을 기다리며 혼자 노리개를 만들고 있다. 궁녀 복을 벗은 채 평상복을 입고있다. #27 처소 밖(밤) 일을 끝낸 한나인이 처소로 가고 있다. 이때.. 나인들 몇이 한나인의 앞을 가로막는다. 한나인: 무슨 일이야? 나인1 : 최고상궁 마마님께서 부르셔. 한나인: 이 늦은 시간에? 나인1 : 우리도 다 불렀어. 한나인: ...... 따라나서는 한나인. #28 박나인과 한나인의 처소 노리개를 완성한 박나인.. 아직도 한나인이 돌아오지 않자 바깥을 한 번 보며.. 박나인: 늦네! 하는데.. 바깥에서 소리가 나는 듯 하다. 박나인: 백영이니? 하는데.. 소리소문도 없이 느닷없이 들어오는 나인들. 박나인이 뭐라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굉장히 조용하고 민첩한 행동으로 박나인의 입과 눈을 막고는 보쌈을 하여 들고 나간다. 순식간에 벌어진 방에는 박나인이 만든 노리개만이 있을 뿐이다. #29 궁궐외각의 작은 문(밤) 보쌈한 박나인을 들고 가는 일단의 나인들. 역시 은밀하고 기민한 동작이다. 불안한 얼굴로 보자기를 하나들고 뒤따라가는 한나인.. 온몸이 사시나무처럼 떨고 있다. 몸도 마음도 진정시키기가 어렵다. #30 산 계곡 은밀한 곳(밤) 보쌈을 풀고 나오는 박나인. 나인 하나가 눈과 입을 풀어주면 앞의 전경이 보인다. 가운데 최고상궁인 최상궁이 떡 버티고 서있고 옆엔 기미상궁, 그리고 나인들 예닐곱 명이 서있다. 그 가운데 불안한 눈빛의 최나인 그리고 한나인 또 한나인이 들고 있는 보자기를 벗긴 술병까지 이윽고 바닥에 꿀려지는 박나인! 박나인 뭔가 일이 크게 잘못되었음을 깨닫는데.. 그런 상황에서 주변을 살피며 재빨리 술병 안에 무언가 를 넣는 한나인 박나인: (영문을 모르는 채 두려움에 떨고..) 최고상: 네 죄를 인정하겠느냐? 박나인: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최고상: 다시 묻겠다! 네 죄를 인정하느냐? 박나인: (더욱 안타까워)마마님 무엇이옵니까? 무슨 연유로 이리 하시는지 알려주시옵소서. 한나인: ....... 최고상: 이 년이 어디서 끝까지 잡아떼! 박나인: 마마님.. 최고상: 궁녀라는 것이 무엇이냐? 궁녀란 임금님의 여자로 말 과 행동을 각별히 조심하며 품위를 잃지 않고 어떠한 남자에게도 눈길을 주어서는 안되며 받아서도 안 된다 이것이 대내의 우리 법도니라. 박나인: 알고있사옵니다. 또한 소인은 그걸 어긴 바가 없습니 다. 최고상: 어긴 바가 없다? 그럼 이건 무엇이냐? (하고는 오늘 별감에게서 받은 분과 그전에 받은 듯한 노리개를 내보인다) 박나인: 그건.. 그건.. 최고상: 만춘문을 지키는 별감을 아느냐? 박나인: ...... 최고상: 그 별감과 늦은 밤 같이 있었던 적이 있지? 박나인: ...... 최고상: 그러하냐? 아니냐? 박나인: 그러하옵니다. 하오나 그것은 그 자가 한밤중 갑자기 복통을 일으켜 쓰러져 있길 래 급히 조치를 취한 것뿐이옵니다. 최고상: 어떤 조치를 취했느냐? 박나인: 뜨거운 물을 끓여다 먹이고 제가 가지고 있는 약재를 먹였습니다. 최고상: 그랬더니 그 고마움으로 이 귀한 노리개며 분을 가져 다주더라? 또 넌 별 생각 없이 받고? 박나인: 한나인: ...... 최고상: 네 이년! 어디서 그런 거짓말을 늘어놓는 게야! 복통을 일으켜 쓰러져있었다면 곧바로 다른 별감에게 알렸어야 하고 혹 너무 급해 먼저 조치를 취했다고 한들 그 정도에 어찌 이 귀한 것들을 너를 줄 것이며 또 너는 어찌 그걸 받아? 서로 정을 통하지 않고서야 이 일을 어찌 설명할 수가 있어? 박나인: 마마님! 아니옵니다! 진정 그런 것이 아니옵니다. 최고상: 닥처라! (최나인에게)나흘 전에 네가 본 것을 말하거 라. 박나인: ...... 최나인: 나흘전 밤에 박나인과 웬 사내가 곳간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사옵니다. 박나인: (경악.. 최나인을 본다) 최나인: (같이 박나인을 노려본다) 한나인: ..... 박나인: 마마님.. 결코.. 결코.. 그런 일이 없사옵니다. 최고상: (얼르듯)그래서.. 네가 최나인을 모함하는 발언을 한 것이 아니냐? 박나인: 그런 것이 아니옵니다. 절대 그런 것이 아니옵니다. 최고상: 그런 죄를 지었으면 스스로 자진하는 것이 궁녀의 길 이거늘! 하물며 동무를 모함하다니! 너는 네 죄를 죽음으로 대신하라! 박나인: 헉! (충격으로 잠시 말을 잇지 못하는데) 최고상: 나인식을 할 때.. 전하를 배신하고 남자와 통정커나 동무를 배신하고 함부로 입을 놀릴 땐 어찌하자 하였 느냐? 박나인: 마마님.. 억울하옵니다. 억울하옵니다. 마마님.. 최고상: (나인들에게)당장 시행하거라. 하면, 나인1,2, 민첩하게 와서는 박나인의 목을 잡아 뒤로 하고 나인3,4는 숫가락을 넣어 입을 벌린다. 박나인은 뭐라고 소리를 내려하나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잠시 싱갱이를 하고 최고상궁 고개를 돌려 술병을 들고 부들부들 떨고있는 한나인에 게.. 최고상: 무엇하는 게냐? 그러나 한나인.. 다가가지 못한 채 박나인과 서로 슬픈 눈으로 쳐다본다. 이때.. 최나인이 한나인의 술병을 뺏어들려 하자 한나인.. 뺏기지 않은 채 자신이 술병을 들어 박나인의 입 속으로 붓는다. 슬픈 눈으로 쳐다보는 박나인.. 결국 고개를 떨구고.. 박나인을 부여잡고 흐느끼는 한나인. 흐느끼는 한나인이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이지 않게 뭔가를 박나인의 뒷 저고리 속치마 띠에 찔러 넣는다. 보는 최고상궁과 나인들.. 최고상: 다들 잘 보았을 것이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절대 없어야한다. 아직도 한나인의 흐느낌만이 있을 뿐 그외에는 무거운 침묵만이 흐르고 있다. 이때.. 숲 뒤쪽 먼 곳에서 무언가 인기척 같은 소리가 들린다 조금씩 커져 가는 인기척! 긴장하는 최고상궁과 나인들.. 나인들이 동요하며 최고상궁을 보자 최고상: (낮게) 시신을 숨기고 자리를 피하라! 하고 급히 몸을 돌리면 황급히 뒤를 따르는 기미상궁과 최나인 두 명의 나인이 죽은 박나인을 풀숲에 감추고 나머지는 서둘러 자리를 뜬다. 떠밀려 내려가는 한나인 발걸음이 안 떨어지는 듯 연신 뒤를 보 고.... #31 산중 일각(밤) 죽은 듯한 박나인의 모습.. #32 최고상궁의 방(밤) 들어오는 최고상궁과 최나인 최나인은 얼굴을 가리면서 눈물을 보이고 있다. 최고상: 거두거라! 최나인: 하오나 고모님!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최고상: (OL)모르는 소리.. 씨앗은 반드시 꽃이 피게 돼있고 꽃은 반드시 열매를 맺듯이 불씨는 반드시 피어오르는 법이다. 최나인: ...... 최고상: 그런 약한 마음으로는 이 자리를 지킬 수 없는 법이 다. 최나인: ...... 최고상: 네가 사사로이는 나의 조카이나 너는 앞으로 이 수랏 간의 최고상궁이 될 후계자이며 또한 그 후계자의 자리는 우리 집안을 융성케하는 발판인게야. 최나인: ...... 최고상: 너는 우리 집안이 보잘것없는 중인의 집안으로 어찌 그리 큰 부를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하느냐? 최나인: ...... 최고상: 우리집안은 문종대왕 이래로 다섯 분의 수랏간 최고상 궁을 배출하며 여섯 분 전하의 수라를 받들었다. 자고 나면 누가 죽어나갈지 모르는 이 궁에서 그게 어 찌 가능했겠느냐.. 최나인: ...... 최고상: 처음으로 궁녀로 들어오셨던 우리 5대 고조모 최말희 상궁마마님께서 어찌 최고상궁이 되셨는지 아느냐? 최나인: ..... 최고상: 욕창으로 고생을 하신 문종대왕께 끊임없이 돼지고기 를 올렸느니라. 최나인: 욕창이시면.. 고기는 금기이옵니다. 내의원에서 그냥 보아 넘겼을 리가 없는데요.. 최고상: 그것이다! 이미 내의원도 뒤에 즉위하신 세조대왕의 사람들이었다. 최말희 상궁께선 그걸 파악하셨고 권력의 흐름에 몸을 맡기셨던 것이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 말이다. 최나인: (놀라고 긴장되는데)...... 최고상: 어차피 모두 목숨을 건 싸움이니라! 너도 약한 마음은 버리고 세력을 잘 살펴 중요한 시기마다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배우고 또 배우거라. 이건 우리 가문과 우리의 목숨이 달린 일이니.. #33 한나인의 방(밤) 서성거리며 안절부절 어쩔 줄을 모르는 한나인.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그위로.. 박나인의 말이 떠오른다. 박나인: (E)누가 또 알고있냐고 물으시길래 니 얘긴 안 했어. 한나인: (E)왜? 박나인: (E)혹시 몰라서.. 혼자만 살아남은 것에 대한 미안함과 치욕이 밀려오지만 한줄기.. 기대가 있는 듯.. 한나인: 명이야.. 제발.. 제발.. 하고는 눈을 감으며 털썩 주저앉는다. #34 산중 일각(밤) 죽은 듯이 있던 박나인의 몸이 꿈틀한다. 이윽고 눈을 뜨는 박나인 주위를 둘러보던 박나인, 배를 움켜쥐며 고통스러워한 다 그리고는 팔을 뻗어 한 걸음씩 앞으로 기어간다. 필사적으로 기는 박나인.. 그리고는 다시 쓰러지는데... #35 산 전경(새벽) #36 계곡(새벽) 맑은 계곡의 물이 흐르고.. 새는 지저귀고.. 상쾌한 분위기다. 이때.. 어딘가에서 저벅저벅하는 남정네의 걸음소리가 들린다. 점점 더 발자국소리는 가까이 들리고.. 냇가에 멈춰서는 발. 카메라 틸업하면.. 천수다. 홀가분한 표정으로 호흡을 한 번 하고 는 계곡 물에 쭈그리고 앉아 세수를 한다. 두어 번 얼굴을 씻는데.. 물에 흔들리는 옷고름이 보인다. 천수, 이게 무엇인가 하고 보니.. 여인네다. 놀라는 천수. 얼른 박나인에게 다가가서는 천수 : (흔들며)이보시오.. 이보시오.. 박나인: ..... 천수, 박나인의 가슴에 귀를 대본다. 또.. 손으로 박나인의 목과 손목의 맥 등을 짚어본다. 아주 희미하게 잡히는 맥.. 맥이 잡히는 것이 확인되자.. 두 번 생각도 않고는 박나인을 들쳐업는 천수. 급히 간다. #37 산길(아침) 급히 달려가는 천수.
#38 비탈길과 내리막길 등(아침) 땀에 흠뻑 젖은 채 뛰는 천수
#39 산중암자(아침) 박나인을 들쳐업은 채 들어서는 천수.. 천수 : 스님! 스님 계십니까? 하면, (S#14의) 스님 나오고.. 스님 : (들쳐업은 여인을 보고는)어찌된 일이오? 천수 : 스님! 여인이 죽어가고 있사옵니다. 살려주십시오 스님 : 어서 들어오시오. 하면, 천수, 방으로 들어간다. #40 암자 안 천수, 박나인을 내려놓고 스님, 급히 앉아 박나인의 맥과 혀, 눈 등을 진단한다. 보고있는 천수. 스님, 계속 진단을 하면서 고개를 갸우뚱하는데.. 천수 : 왜 그러시옵니까? 스님 : 부자탕을 먹은 듯 한데.. 천수 : (놀라)부자탕이라면.. 사약으로 쓰는 거 아닙니까? 그럼 가망이 없사옵니까? 스님 : 근데.. 희미하게 맥이 뛰는 것이 적게 먹었거나 해독약를 먹은 듯 보이오. 천수 : 그럼 살수 있습니까? 스님 : 나는 얼른 가서 해독하는 탕약을 지어 볼테니 군관께서는 날 따라나오시오. 천수 : ...... 스님 : 약 짓는데 시간이 좀 걸리니 그동안 녹두를 달여 그 물을 먹이시오. 그 걸로도 독이 풀리기도 합니다. 천수 : 예.. 하고.. 스님과 천수, 같이 나간다. #41 암자 부엌 천수와 스님.. 들어와 스님이 녹두를 꺼내주면 천수는 약탕기에 물을 붓고 불에 올리고는 녹두를 넣는다. 스님 : 나는 약초를 찾아 볼테니 달여지면 물을 먹이시오! 물을 먹이면 토악질을 할 것이나 그건 좋은 징조이니 계속 해서 먹여야하오. 천수 : 예.. 알겠습니다. 하면 스님은 나가고 천수는 급한 마음으로 부채질을 열심히 하여 불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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