通知公告:
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意味)가 되고 싶다.
* 출전 : 현대문학, 1952
* 김춘수(金春洙)
1922년 11월 25일 경상남도 통영 출생
니혼대학교 문예창작 (중퇴)
데뷔: 1946년 사화집 '애가' 등단
수상: 2004년 제19회 소월시문학상 특별상
2004년 11월 29일 사망
花
金春洙
我喊你的名
之前
你不过是
一个空空的象
而我以一个名呼你
你就来到我面前
成为一朵花
我想要一个人
以适合我的色与味
喊我的名
如我呼你的名
那么我就走向那人
成为那人的花
成为,是人最高的欲求
你为我,我为你
成为有意义的一瞥
不被忘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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